숙이네민박 전라남도 강진군 작천면 까치내로 1051-12 예약국내 여행을 방방곡곡 걷다 보면 생각보다 다양한 곳에서 등을 대고 자게 된다.
그 중 상당한 경우가 캠핑이라는 방법으로 데크, 파쇄석, 노지, 자동차, 해먹 등에서 자게 되고 호텔, 펜션, 모텔, 민박 등에서도 자는데 그 중 특별한 장소를 말하면 전통 한옥 체험이 먼저 떠오르지만 이번에 묵었던 강진숙의 쾌적함과 맛있는 음식과는 달리 앞으로는 강진부소를 먼저 떠올리게 될 것 같다.
숙이네민박 이용안내 문의전화 : 010-9270-9779 예약방법 : 전화 또는 네이버예약(N-Pay결제가능) 객실이용료외딴지1(원룸최대2인) : 70,000원외딴지2(원룸최대6인) : 80,000원~300,000원독채(최대10인) : 250,000원~70,000원강진숙으로 정한숙 민박집에 들어서면 중형견 한 마리가 어슬렁어슬렁 나온다.
이름은 덕구야.얼마나 똑똑한지 고객이라고 판단되면 아주 얌전하고 조용하게 적당한 자리를 찾아 몸을 붙이고 편안하게 쉰다.
다가가서 손!
손!
하고 자꾸 귀찮게 하니까 정말 귀찮은 표정으로 손을 내밀고 고개를 돌려버리는 놈.뭐야!
지금 나 무시당한 거야?검은 테두리를 친 건물이 별채로 입구는 하나이지만 안쪽에 문이 또 있어 분리된다.
그리고 붉은 기와를 얹은 깨끗한 건물이 독채로 2~3가족이 이용할 수 있으며, 기준 인원 6명에 250,000원이다.
주변 풍경이 멋지다.
강진숙 아래 낮은 평지가 이어지고, 더 멀리는 병풍을 두른 듯 산자락이 감싸고 있다.
국내 여행을 하면서 강진을 전라도 여행지 추천 장소로 많이 듣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강진 부상이라고 하니 기대된다.
그리고 이 느낌.평화롭고 아늑한 이 느낌이 너무 좋다.
전라도 여행지의 추천 명소가 된 것은 아니다.
오늘 국내여행 원픽은 강진.강진 숙소 중 선정된 강진 푸소.처음부터 편하다.
여기는 독채 거실.숙이네 민박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살기 위해 만든 주거 그대로다.
그리고 거실 한쪽에 마련된 식탁과 주방.저 앞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분이 숙이네 민박집을 만들어 운영하는 박영숙 대표. 오늘 저녁으로 토종닭백숙을 시켰는데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너무 궁금하다.
전라도 지역에서 맛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는데 그냥 궁금한 건 신경 쓰이는 거니까.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오늘 내가 묵게 될 독채 방을 하나 살펴볼게.적당한 넓이로 창밖 풍경이 멋진 곳. 강진숙, 강진부소면 이 정도는 해줘야지.국내 여행이 좋은 것은 말이 잘 통하고 친절하고 편안한 잠자리는 물론 입맛에 맞는 음식까지 갖춘 고향 마을이기 때문일 것이고, 해외 여행이 좋은 것은 익숙하지 않은 새로움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오 샤워실 겸 화장실 봐!
완벽하게 예쁘다.
5성급 호텔 같은 느낌.역시 전라도 여행지의 추천 명소로 꼽힌다.
대충 둘러보고 샤워부터 하자.오늘 여러 곳을 꽤 부지런히 다녀서 몸 전체가 끈적거리는 느낌이다.
다른 방은 어떨지 궁금해 지인이 묵게 될 방을 들여다본다.
내가 묵는 방보다 확실히 크고 창밖 풍경은 똑같아.이 방이 무엇보다 좋은 것은 방 안에 화장실 겸 욕실이 있다는 것.그리고 또 하나의 작은 방.개인적으로 온돌방을 선호하지만 아마 후배들이 보기에는 창밖 풍경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본인이 이용한다고 한다.
기본에 충실한 후배이기 때문에 많은 선배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일 수도 있다.
마치 이곳 강진숙이 청결함과 편안함이라는 기본에 충실한 데다 아름다운 풍경이 있어 인기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식탁이 차려져 있다.
역시 전라도 음식은 비주얼부터 달라.게다가 식욕을 자극하는 음식 냄새도 황홀하다.
역시 전라도 여행지의 추천 명소인 이유가 있음을 새삼 느끼며 심신이 편안한 여행은 역시 국내 여행이라고 생각된다.
저쪽 큰 테이블은 다른 대가족 테이블이고 나와 지인, 그리고 후배가 앉을 테이블은 이 둥근 테이블.메인 메뉴인 토종닭백숙이 도착하기 전에 냉탕을 한 입 맛봤는데 이게 정말 예술이다.
결국 식사를 본격적으로 하기도 전에 냉탕을 리필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만다.
죄송한데 맛있는 거 어떡해.드디어 우리 테이블에도 등장한 토종닭 한 마리.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닭이 일반 닭보다 4배 정도 큰 것 같아.그런데 방향을 바꿔서 자세를 보니까 이게 뭐냐? 지금 나에게 도전하고 있는 걸까? 자세가 가드를 잔뜩 들어 목을 움츠린 채 잽을 날릴 것 같은 동작으로 보인다.
고기를 조금 잘라 씹어 보면 이것은 좀처럼 쫀득쫀득한 것이 아니다.
젓가락으로 쪼개고 있는데 숙이네 민박 대표가 답답했는지 자라란이 나타나 빠르고 먹기 좋게 해체.모두 강진 특산물 막걸리로 재미를 더했다.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을 위해 건배!
국내여행, 전라도여행지 추천명소 강진. 강진숙 강진푸소숙 민박. 좋아, 좋아!
꽤 늦은 시간인데도 지인들, 후배들과 떠들며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순간이 지금도 반갑다.
내일을 위해 이제 잘 시간이다.
이 좋은 시간을 함께한 그들아 굿나잇!
자려고 누웠는데 방충망 위로 개구리 한 마리가 뛰어오른다.
아이고~ 너 거기 붙어있긴 힘들겠다.
빨리 가서 자라!
다음날 아침 일출을 보자고 했는데 모두 늦잠을 잤다.
나도 늦잠을 잔 상태.숙의 민박 대표는 이미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강진숙에 와서 너무 사치스러운 거 아니야?이 샐러드는 유자청을 직접 만들어 소스로 활용했다고 하는데 이게 또 맛이 최고다.
덕분에 아침 먹기 전에 샐러드 두 그릇 뚝딱!
항상 그렇지만 전라도 여행지 추천 명소에서는 과식하는 것 같다.
뱃살이 점점 늘어나는 느낌은 싫지만 맛이 좋아서 참기가 쉽지 않다.
우와~ 이 생선 크다, 좀 봐!
엄청난 생선이 노릇노릇하게 익었다.
그리고 김치볶음.저녁때 맛보고 아침에도 나왔으면 좋겠다 혼잣말로 중얼거리다가 그 말을 들었는지 다시 지어줬다.
덕분에 밥 한 공기만 먹으려다 결국 또 두 공기를 먹게 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식사를 마치고 내려준 커피를 들고 강진숙소 밖으로 나왔다.
분위기 좋게 지인들이랑 커피 한잔.먼 곳에는 안개가 가득 보이지 않는다.
마치 대해원에 나만 홀로 이 풍경을 즐기고 있는 신선이 된 듯하다.
행복은 별거 아니야?전라도 여행지의 추천 명소로 꼽히는 강진.그 중 ‘강진푸소’라는 이름이 붙은 쾌적하고 깨끗하고 저렴한 강진숙숙숙 민박집에서 쉬는 이 맛!
이런게 국내여행의 장점이고 행복한 여행이라고 말하고 싶다.
강진 여행 계획을 세우면 꼭 들러보세요, 후회 없다고 소개하고 싶어요.강진 여행 계획을 세우면 꼭 들러보세요, 후회 없다고 소개하고 싶어요.